서천군 어업 분야 인력난 해소를 위해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서천군 제공) 2025.08.05.
서천군은 어업 분야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몽골 국적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130명이 입국해 관내 멸치 건조 어가에 본격 배치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입국한 근로자들은 군내 39개 멸치 건조 어가에 배정되며, 오는 8일에 추가로 67명이 입국할 예정으로, 총 196명의 몽골 국적 계절근로자가 지역에서 일하게 된다. 언어소통 도우미 1명도 배치된다.
근로자들은 입국 당일 안전 및 보건 교육을 비롯해 결핵·마약검사 등의 절차를 마친 뒤, 어가별로 순차 배치됐다. 이들은 최대 8개월간 체류할 예정이다.
군은 2016년 몽골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20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해 매년 배정 규모를 확대해왔다.
군은 이번 입국을 포함해 올해 총 619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114개 어가에 배정할 계획이다. 오는 9월부터 11월 사이에는 해조류 양식 및 마른김 가공업에 투입될 근로자 371명이 추가로 입국한다.
조성룡 경제산업국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근로 여건 개선과 인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한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