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기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후보자와 김영규 청주의료원장 후보자. 사진/충북도의회
충북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7일 박순기 충북테크노파크(충북TP) 원장, 김영규 청주의료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인사특위는 박 충북TP 원장 후보자를 상대로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 현황에 대한 이해와 외국인 투자 유치 계획, 인구소멸지역의 산업기술 발전 계획, 충북 스타기업·유니콘 기업 육성 전략을 질의하며 전문성과 지역산업 이해도 등을 검증했다.
김꽃임 위원장은 "급변하는 산업환경을 고려해 충북의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후보자는 "충북TP가 가진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기관 재정 해결 뿐 아니라 도의 산업발전과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직원 처우개선 등을 통해 건강한 조직문화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청주의료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의료원의 만성 적자 문제와 경영 정상화를 위한 방안 등 대안을 집중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박진희 의원은 "충북대병원 교수 2명이 후보자가 집도한 수술에 여러차례 참여했다"는 제보를 언급하며 관련 법령 위반 여부와 환자 사전 동의 여부 등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특위는 오는 22일 도의회 제42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 앞서 두 후보자의 적합 여부를 판단하는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최종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