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내린 폭우로 물에 잠긴 충남 천안시. (사진=이재관 국회의원 SNS 제공) 2025.07.17.

호우경보가 발효된 충남 천안시에 지난 16일부터 내린 폭우로 주민 202명이 긴급 대피했다.

17일 천안시에 따르면 긴급 대피 인원은 산사태취약지역(133개소) 거주자 112명, 하천수위 상승으로 인한 선제적 대피자 90명이다.

이날 상덕리에서 배수로로 2명이 빠지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에 의해 구조됐다.

천안시는 이날 오전 1시10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2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특히 시는 지하차도(25개소), 반지하주택(91개소), 산사태(133개소) 등 위험 지역에 대한 시설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하천 진입로 출입통제 149개소(자동 29개소), 하천변 물놀이시설, 북면·광덕 내 차량(50대) 이동 등 폭우로 인한 인명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또 오전 11시 기준 도로 6곳이 통제됐다. ▲성정동 성정지하차도 ▲청당동 대성자동차인근 ▲다가동 남산지하차도 ▲업성동 업성하상도로 ▲와촌동 와촌하상도로 ▲신방동 신방동천안천변길 등이다.

김한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