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개발공사 건물 전경. / 충북개발공사

충북개발공사(사장 진상화)가 장기수선충당금을 사용하는 공사에서 공사비 산정의 적정성을 검토하기 어려운 현실을 개선하고자 도내 민간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시설 보수공사비 검증 무료 지원'을 재능기부 형태로 시행한다.

29일 공사에 따르면 하자보수기간이 끝나고 장기수선공사를 계획 중인 민간분양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입주자대표회의나 관리사무소가 신청하면 공사의 토목·건축·설비·전기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도면, 내역서, 공사계획 등을 검토한다.

이를 통해 필수 보수공사에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이 투입되는 만큼, 공사비 과다 책정이나 정보 비대칭 등으로 인한 입주민 갈등을 예방하고, 객관적 근거를 통한 합리적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이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