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은 로봇과의 바둑 대국이 가능한 인공지능(AI) 돌봄로봇 '바둑이'를 충북 진천군에 기증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NHN 제공)
NHN은 로봇과의 바둑 대국이 가능한 인공지능(AI) 돌봄로봇 '바둑이'를 충북 진천군에 기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기증은 지자체 노인돌봄 분야 디지털화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일환이다. NHN 시니어케어 전문 자회사인 와플랫은 현재 진천군이 운영 중인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에 모바일 앱 기반 시니어케어 서비스 '와플랫 AI 생활지원사'를 공급하고 있다.
NHN은 IT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초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공공 부문 시니어케어의 디지털화를 지원하고자 AI 돌봄로봇 기증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돌봄로봇 '바둑이'는 모니터가 달린 머리와 로봇 팔을 갖추고 사용자의 바둑 능력에 맞춰 실제 대국이 가능한 놀이형 디지털 돌봄 기기다. 시니어 계층 취미 활동인 바둑을 매개로 이용자 인지능력 개선과 여가활동 지원이 동시에 가능하다.
박승구 대한노인회 진천군지회장은 "이번에 기증 받은 AI 돌봄로봇이 관내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여가 수준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NHN 관계자는 "NHN이 추진 중인 웰에이징 기술 기반의 사회적 가치 실현의 일환으로 현재 모범적인 디지털 돌봄 지자체로 주목받고 있는 진천군에 AI 돌봄로봇을 기증하게 됐다"며 "이번 기부를 시작으로 지역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연결 회복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 개발과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