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충남선수단.

충남교육청이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메달 109개를 획득했다.

충남교육청은 경남도 일원에서 열린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충남선수단은 36개 종목에 1220명(선수 801명·임원 419명)이 참가 금메달 38개, 은메달 24개, 동메달 47개 등 총 10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당초 29개를 목표로 했던 금메달은 최종 38개를 획득하며 목표를 초과했다. 총 메달 개수도 4년 연속 100개 이상을 달성하는 등 현대화 장비 확충과 훈련장 환경 개선 등 체육 인프라 지원 정책의 결실로 분석된다.

충남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부별 한국신기록 5개, 대회신기록 10개를 수립했다. 역도에서는 부별 한국신기록 4개와 대회 신기록 9개를 수립, 4명의 선수(장항중 신채민, 장항중 한이준, 성환중 정혜담, 당진중 이소정)가 3관왕에 올랐다.

앞서 사전경기로 치러진 육상 창던지기 종목에서는 홍성여중 박혜린이 종전 기록을 2m 경신하며 부별 한국신기록을 수립, 여중부 최우수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서산여중 사격부는 이시아가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대회 2관왕(개인·단체)을 차지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성적을 넘어 충남 체육이 지향하는 과학적 훈련, 청렴하고 인권을 존중하는 운동부 운영, 지역 연계 성장이 결실을 맺은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학생 선수들이 학습과 운동을 병행하며 건전한 인성과 우수한 실력을 갖춘 미래 체육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한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