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 청사 전경

충북도 인구가 6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도내 총인구는 165만4701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64만5981명)에 비해 8720명 늘어난 것으로, 총인구 165만명을 넘어선 지난 4월 이후에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주민등록인구 증가율은 인천시, 경기도에 이어 전국 3위를 기록했다.

7월 한 달간 출생아 수는 4807명으로 전년 동기(4348명) 대비 10.6%(459명) 늘었다. 전국 17개 시도 중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시군별로는 청주시(5871명)·음성군(4246명)·충주시(92명)·보은군(73명) 등이 1년 새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천시(-566명)·영동군(-731명)·단양군(-357명)은 줄었다.

도는 국토 중심의 지리적 접근성과 사통팔달의 광역 교통망을 비롯해 정주 인프라 확충, 기업 유치 등이 인구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했다.

특히 임신·출산·양육의 생애주기별 저출생 정책의 효과가 출생아 수 증가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종기 도 행정운영과장은 "지역 맞춤형 정책을 더욱 강화해 인구 증가세를 안정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종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