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가족공감센터 모습.

지난해 문을 연 ‘국내 최고 수준의 복합문화공간’ 태안군가족공감센터가 개관 10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 수 10만 명을 돌파했다.

군은 지난해 10월 26일 문을 연 태안군가족공감센터가 개관 295일 만인 8월 17일 누적 이용자 10만 명을 달성했다며, 센터가 더욱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태안군가족공감센터는 어린이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로 태안읍 동문리에 자리했다. 부지면적 1만 6324㎡, 건축면적 3209㎡, 연면적 6021㎡의 지상 3층 건물로 ‘가족센터동’과 ‘어린이꿈키움터동’으로 나뉘며 어린이수영장과 놀이터, 과학관, 미디어센터 등 우수한 시설을 자랑한다.

또한, 2천여 권의 도서가 비치된 ‘작은도서관’을 비롯해 ‘가족놀터’, ‘창작스튜디오’, ‘창작방송실’, ‘꿈자람배움터’, ‘공유주방’ 등 아이들의 꿈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공간이 마련됐으며, 외부에도 에어바운싱과 바닥분수, 유아숲체험원, 자연암벽등산로 등 각종 시설이 조성돼 있다.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태안군가족공감센터의 하루 평균 이용객 수는 346명으로 올해 5월부터 매달 1만 1천 명 이상이 센터를 찾아 7월에는 역대 최다인 1만 2727명의 이용객 수를 기록하는 등 이용객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가장 많은 이용객이 찾은 시설은 어린이놀이터로 누적 4만 6012명이 방문했으며, 과학관(2만 6589명)과 수영장(9876명), 실내암벽실(9808명), 에어바운싱(2849명), 미디어센터(1332명)도 인기 시설로 자리매김했다.

태안군가족공감센터 모습.

우수한 시설을 활용한 각종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은 지역 어린이와 가족들이 물놀이와 함께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 8월 2일 태안군청소년수련관과 손잡고 ‘2025 태안썸머파크’를 개최해 총 1270명의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센터 내 어린이수영장에서 진행 중인 ‘어린이수영장 생존수영’에 현재까지 초등학생 및 유아 2490명이 참여했으며, 이밖에 △설명절 맞이 전통놀이(428명) △봄 맞이 피크닉데이(88명) △분야별 특강(400명) △자동차 주니어 공학교실(213명)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가족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군은 이용자 편의 제고를 위해 홈페이지 예약 및 키오스크 현장발권 시스템을 구축하고 단체예약을 위한 전용 온라인(네이버) 창구를 마련하는 한편, 타 유사시설과의 차별화를 위한 각종 콘텐츠 확보에 나서는 등 태안군가족공감센터가 국내를 대표하는 가족중심 휴게공간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가세로 군수는 “태안군가족공감센터는 태안지역 주민들과 아이들에게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문화·체험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오랜 노력의 결실”이라며 “센터가 지역의 랜드마크이자 관광자원으로서 군민 여러분께 사랑받는 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설 개선과 프로그램 확충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한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