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대상자의 96%인 8만9181명(9일 기준)에게 총 175억 9천만원의 소비쿠폰 지급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신청 수단별 비율은 음성행복페이 56.9%, 신용·체크카드 43.1% 순으로 주민들은 음성행복페이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음성행복페이의 신청률이 높은 것은 올해 충북에서 최초로 지급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시 대부분의 군민이 음성행복페이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군은 신속한 지급을 위해 전 부서 직원을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배치하고 보조 인력 채용, 전담 콜센터 운영을 추진했다.

특히 정보 접근이 어려운 고령층, 장애인, 오지거주 주민 등 취약지역 군민을 위해 마을 단위 방문 접수, 유선 안내, 이장 회의, 마을 방송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신청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

음성군, 민생회복 소비쿠폰 96% 지급 완료

아직 신청하지 않은 군민은 오는 9월 12일까지 신용·체크카드, 음성행복페이 방식으로 신청 가능하며, 지급된 소비쿠폰은 11월 30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군은 정책 외 사용 방지와 불법 유통 차단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해 △온라인 중고거래 모니터링 △위·변조 점검 △제한 업종 유도 사용 사례 확인 등 부정 유통 단속을 병행하고 있으며, 적발 시에는 관련 법령에 따라 환수 및 형사고발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조병옥 군수는 “민생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더 많은 분에게 지급돼 조기에 사용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신청’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며 “오는 9월 22일부터 지급하는 2차 지급도 모든 군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우현 기자